라이프로그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게 없습니다. by 치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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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으로 뽑아드리고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 죄송합니다.
5년내내 살기 힘들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힘 없는 대통령이라고 말해서 죄송합니다.
힘 없는 대통령이신거 알면서도 아무 힘이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과분한 분이셨습니다.
이뤄놓으신 모든 것의 소중함도 모르고 있던 국민들이였습니다.
알게모르게 힘이 되어주셨던 분을 잃고나니 생각 이상의 존재였음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죄송하다는 말씀말고는 드릴게 없습니다.

좋은 곳에서 건강히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야속하기도하고 떠나신 분에 대한 그리움도 크나 언젠가는 다시금 당신의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 곳에서는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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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출입구로 가자마자 만난 모습.
계단은 통하라고 있는 거다. 멋대로 막아두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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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가 그리 즐거워 내내 미소를 띄우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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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도 완전 봉쇄
한분이 외치신 말씀이 기억난다.
"인도는 사람이 다니라고 만들어 둔거다! 이렇게 막을 권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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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 들고 가는 사람들이 뭐가 겁나서 무장을 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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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내려오자...
계속해서 막고 있는 저 사람들.

뭐가 두려운걸까. 뭐가 무서운 걸까.
얼마나 겁이 나면 저렇게 무장한 사람들을 겹겹이 쌓아두고
가시는 길 외롭지 마시라고 꽃한송이 드리러 가는 사람들 저리도 무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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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두리번 거리고.
그런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대통령 가시는 길 한번 뵙기가 이렇게 힘이드나."라고 하셨고.
꽃 한송이씩 가지고 온 학생들은 "왜 이 계단을 막는거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계단을 뚫다뚫다 힘이 부친 사람들이"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목소리.
"비켜주세요. 가시는 길에 꽃 한송이만 두고 올테니까 좀 비켜주세요."라고 조용히 말씀하시던
중년의 남자분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필사적으로 막는 것이며.
왜 우리는 저들을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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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나중에 역사가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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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호야 2009/05/24 20:49 # 삭제 답글

    가슴 아프다 정말.. ㅠ_ㅠ
  • 치즈빌 2009/05/25 08:56 #

    정말 꽃한송이 들고 온 시민들인데... 시민들에게나 돌아가신 분에게나 예의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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